'취업문 넓혀라' 정부·지자체 합심

'취업문 넓혀라' 정부·지자체 합심

대전, 청년실업률 7% 목표 …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총력 임금피크제 연계 '고용창출'

  • 승인 2015-11-08 17:01
  • 신문게재 2015-11-09 6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월요포커스]

청년실업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면서 정부와 지자체가 고용절벽 해소를 위해 다양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정부는 노동시장 개혁없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공공기관별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절감되는 재원으로 청년 일자리 확대를 통해 세대간 상생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더불어 기업유치 및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혁신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위해 인재양성 및 고용확대, 실업감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

우선 대전시는 지난해 청년 일자리 발굴과 취업역량 강화 계획 등을 토대로 올해 '행복경제 123' 살맛 나는 대전경제 구현 프로젝트를 마련,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와 능력중심사회 분위기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역 산업수요 맞춤형 창의 인재 양성, 공공부분 청년 일자리 창출, 청년인력관리센터 설치·운영 및 미스매치 해소 등 7개 분야 61개 단위사업을 목표로 청년 일자리 3902개, 청년 실업률 7.0% 달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청년취업의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기업 간 인력부조화 해소를 위해 지난 7월 청년인력관리센터를 설립하고, 직업훈련 및 인적자원 개발 등 청년 취업 전문 컨트롤 타워 전문기관을 운영, 일자리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년층에게 일자리 정보 제공을 위해 찾아가는 JOB 행복드림버스, 취업장터, 일자리발굴단 운영 등 적극적인 취·창업지원, 특성화고 채용박람회 등도 열고 있다.

청년층의 실업문제 심각성과 이들이 느끼는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최근 '대전 14개 대학 총학생회장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창구도 마련했다.

시 일자리정책과 성영제 주무관은“지난해 지역 청년고용률은 41.2%로 전국 평균(40.7%)은 물론 6대 광역시 중 인천(41.4%)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고, 실업률 또한 전국 평균치(9.0)보다 낮은 7.7을 기록했다”면서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청년들이 얼마나 만족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 등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와 유관기관 등도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공공기관 임금피크제 권고안'을 제시하며 공공기관을 필두로 한 제도 도입을 강력히 추진했다. 현재까지 313개 공공기관 중 91.7%인 287개 기관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내년에 총 421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을 전망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실질적 일자리 제공이라 할 수 있는 민관합동 6대 권역 '청년 20만+창조 일자리 박람회'등을 열고 일자리 제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 최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중부권 최대 규모로 열린 박람회에 187개 기업이 1459명의 청년을 모집하기 위해 참여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청년 중 650명은 당일 1차 면접에 합격했고, 현재 169명이 2차 면접에 나서고 있다.

대전고용센터 안영일 취업지원팀장은 “청년취업 해소를 위해 올해부터 졸업 예정자까지 확대하는 취업성공패키지 2유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많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지자체는 물론 유관기관 등과 힘을 모아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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