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 수업 모습 |
대천여자중학교는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자유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이 장래희망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다. 자유학기제는 한 학기동안 학생들이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각자의 꿈과 끼를 찾아 가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활동이다.
인문분야에서는 소설쓰기, 소설만화, 타이포그래피, 시 감상이나 시화를 그리는 등 다양한 문학 체험을 하고 있다. 소설 쓰기를 통한 창의력과 상상력,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수업이나 타이포그래피와 만화로 국어를 표현하는 등 예술영역과 국어 영역을 접목시킨 융합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타이포그래피와 소설만화는 예술적으로 국어를 표현하는데, 이는 대부분 예술영역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은 다양한 활동에 직접 참여해 문학적 감성을 발산하고 자유롭게 글을 쓰는데, 이 수업이 창의력과 상상력을 향상 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 이 자체만으로도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미술 분야에서는 학생들의 창의력을 길러주기 위해 만화창작, 여러 가지 디자인 활동, 공예품 제작 등 의 수업 중 개인이 흥미가 있는 수업을 선택해 수강하고 있다. 만화 창작 수업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그리고 만화그리기를 통해 미적 감각을 계발시키고 바쁜 일상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잠시나마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한다.
디자인은 외부 강사를 초빙하여 진행되고 있다. 이 수업은 혼자서 무언가를 디자인하며 스스로의 다양한 모습과 그동안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내면을 알게 됨으로써 자아탐색에 도움이 된다.
체육 분야에서는 티볼, 넷볼, 에어로빅 등 체력향상과 운동능력을 기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에어로빅은 거북목 증후군이나 척추 측만증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의 자세를 교정하고 유연성을 기르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티볼'은 학생들로 하여금 정당한 티볼 규칙과 스포츠맨십을 익히게 하고 넷볼에서는 뉴 스포츠인 점을 부각시켜 생소한 넷볼 경기 규칙과 기타 규범을 배우는 등 우리에게 쉽지 않을 수 있는 스포츠 문화에 다가가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다.
대천여중 1학년 학생은 “'자유학기제를 하게 되어 시험의 부담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적성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보고, 진지하지만 재미있게 진로를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해좋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더 좋은 경험을 많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다은·임찬솔·장서윤 학생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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