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유형별로는 직무태만, 징계건수 절댓값에선 시(市) 지역은 천안시, 군(郡) 단위 청양군이 각각 가장 많았다. 이같은 사실은 충남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9월말)까지 충남도와 15개 일선 시군 징계건수는 모두 375건에 달한다.
연도별로는 2011년 86건, 2012년 81건, 2013년 84건, 2014년 73건, 2015년 51건 등이다. 양정별로는 중징계인 파면 15건, 해임 8건, 강등 5건, 정직 66건 등이며 경징계로는 감봉 105건, 견책 120건, 기타 56건 등이다.
유형별로는 직무태만 11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음주운전 80건, 금품수수 69건 등의 순이었다. 이어 품위손상 39건, 복무규정 위반 23건, 공금횡령 18건, 감독소홀 12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성매매(10건), 성추행 및 성희롱(5건) 등 공직자로서 낯부끄러운 비위 행각도 일부 끼어 있었으며 공금유용과 기타 각각 4건도 포함됐다.
기관별로는 전체 징계건수 가운데 도 본청에서는 86건 일선 시군은 289건으로 나타났다.
공무원 숫자를 고려하지 않은 징계건수 절댓값에선 시 지역의 경우 천안(41건), 아산(33건), 당진(31건), 보령(29건), 공주(27건), 논산(20건), 서산과 계룡 각 7건씩으로 나타났다.
군 단위에서는 청양(25건)이 가장 많았으며 부여(20건), 예산(18건), 홍성(11건), 금산과 태안(각 9건), 서천(2건) 등의 순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지역주민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지만 잘못이 되풀이되면 안 될 것이다”며 “충남도와 일선 시군 직원들이 공직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비위행위 예방을 위한 행정 당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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