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시장은 5일 보람동 본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와 관련한 성과와 계획을 공개했다.
도담동 주민센터 인근 1호 직매장은 지난 9월19일 정식 개장한 뒤, 도·농 교류 활성화와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신선 농산물 공급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 결과 지난 달 말 기준 매출액은 11억5800만원을 달성했고, 이 기간 구매자만 6만340명에 달했다.
일평균 989명 방문에 1900만원 매출 실적으로, 당초 목표인 1000만원을 훌쩍 뛰어 넘었다는 분석이다.
신도심 인구 10만명 돌파와 지역 농업인 인식개선 및 참여도 증진이 이 같은 성과로 이어졌다.
일평균 3000만원 이상 매출이 정상화 궤도 진입으로 보고, 내년까지 이를 달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해 로컬푸드 사업 초기, 농가 전반에 반신반의 인식이 많았다”며 “현재 생산기반이 약해 수요 대비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만큼, 이 부분이 해결된다면 내년 3000만원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이 같은 자신감을 기반으로, 내년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 2호점 개점을 준비 중이다. 현재 200여개 참여농가가 내년에는 500여개 농가까지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도 안고 있다.
또 이해찬 의원이 발의한 관련 법 통과에 따른 농림축산식품부 지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별도 건물과 부지를 매입할 이유가 없는 만큼, 투자비는 4억20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직매장 2호점은 공공급식센터와 로컬푸드 타운 건립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급식센터는 학교 개별 식재 구매 시스템을 하나의 창구로 일원화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내년 중 입지 결정과 함께 가시화 국면을 맞이한다.
운영은 시와 시교육청 공동으로 하고, 영양사 그룹의 참여를 확대한다.
푸드타운은 특화 식당과 지역 특산물 코너, 농민·소비자·관람객 모두를 위한 교육공간 등의 복합 기능을 담아 본격적인 건립 추진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nature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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