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는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42일간 제283회 정례회를 열고, 충남도와 개발공사, 도 소방본부, 도 산하 기관 등에 대한 감사가 진행된다.
의원들은 '열공 모드'에 돌입한 상태다.
실제 지난달부터 각 상임위는 의정 연찬회를 열고 예산기법과 정책 분석 등 실무를 접목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초자료 수집 방법을 배우는가 하면, 실무 담당자를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도 마련했다.
도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가 민선 6기의 '전환기'로 여기고 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사업, 당진·평택항 도계분쟁, 3농혁신, 환황해권 개발 등 풀어야 할 현안이 산적한 상태지만, 괄목할만한 성과가 없기 때문이다.
40명 의원이 행감을 앞두고 피감사기관에 요구한 자료는 모두 1642건에 달한다. 가장 역점을 두는 쟁점은 안전 관련 예산, 농축수산업 전반에 관한 사업 현황 등이다.
김기영 의장은 “안정적인 재정운용을 위해 재원 조달 계획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추진된 사업 등을 자세히 살펴 예산낭비 요인을 집중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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