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국사편찬위원회가 단일 역사교과서 대표 필자로 공개한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왼쪽)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
또한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이 오는 9일까지 엿새간 공모와 초빙을 통해 구성된다. 또 편찬기준은 교육부 심의를 거쳐 이달말 확정된다.
국사편찬위원회(국편) 김정배 위원장은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정교과서 개발 방향과 편찬 기준 및 일정 등을 일부 공개했다.
편찬 책임기관으로 지정된 국편이 이번에 개발할 도서는 중학교 역사①, 역사②(교사용 지도서 포함), 고등학교 한국사 등 모두 5권이다.
국편은 개발 방향으로 ▲헌법정신과 객관적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교과서 ▲집필·검토·감수 단계별 검증 강화를 통한 완성도 높은 교과서 ▲학생의 흥미유발 및 탐구활동을 강화하는 쉽고 재미있는 교과서를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역사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집필진은 학계 원로와 중진 및 현장 교사를 포함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로 나눠 2팀으로 구성된다. 팀마다 시대별 전공자 20명 안팎으로 구성돼 대략 35~40명선이 될 전망이다.
국편은 시대별 대표 집필자로 학계 원로를 초빙하는 한편, 이날부터 9일까지 공모를 거쳐 학계 중진과 현장 고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이달 안에 편찬기준 집필세목을 확정한 뒤 집필에 착수, 내년 11월까지 심의·검토를 병행해 속도감 있게 제작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12월에 감수 및 현장검수를 마친 뒤 2017년 1~2월 인쇄 및 배포를 마무리하게 된다. 내용 감수는 동북아역사재단 등 역사 연구 기관이, 표기나 표현 등은 국립국어원이 감수를 맡게 된다.
국편 관계자는 “서술 기준과 원칙이 명확한 편찬 기준을 개발하고 있다”며 “교육부 심의를 거쳐 이달말 확정되면 별도로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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