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홍정호, 최악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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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홍정호, 최악은 피했다

정밀진단결과 수술없이 치료가능

  • 승인 2015-11-04 14:57
  • 신문게재 2015-11-05 10면
일단 최악은 피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는 3일(한국시각) 공식 SNS를 통해 최근 경기 도중 발목을 다친 수비수 홍정호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31일 마인츠와 2015~2016 분데스리가 11라운드에 선발 출전한 홍정호는 후반 32분 왼쪽 발목을 다쳤다. 당시 홍정호는 상대 선수와 충돌이 아닌 착지 과정에서 다쳤고, 부상이 심해 스스로 걸어 나오지 못하는 장면 탓에 큰 부상이 우려됐다.

당시 경기 후 마르쿠스 바인지를 감독도 “인대를 다쳤다. 최악의 경우 파열도 우려된다”고 큰 부상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하지만 정밀 진단 결과 홍정호는 수술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의 부상이었다. 다만 당분간 그라운드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홍정호는 K리그 시절부터 크고 작은 부상 탓에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런던올림픽을 앞둔 2012년 4월 왼쪽 무릎의 후방 십자인대가 크게 손상돼 1년간 재활에만 매진했던 것이 대표적이다.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이후에도 홍정호는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 부상에 번번이 발목을 잡히고 있다. 이번 부상도 아우크스부르크의 주전 수비수로 발돋움할 기회에서 나온 탓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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