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안전구조 의용소방대가 벌집 제거를 하고 있다. |
3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101개대 2250명의 생활안전구조 의용소방대를 조직했다. 또 이들에게 뱀 집게 등 동물포획 장비와 벌집 제거 장비, 보호 장갑 등 보조 장비 12종 1800여 점을 지급했다.
생활안전구조 의용소방대는 장비 사용법 및 안전 활동 요령 등에 대한 집중교육을 거쳐 올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현재 벌집 제거 2958건, 위해동물 포획 38건, 인명수색 109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의용소방대가 긴급성을 요하지 않고 난이도가 낮은 구조 활동은 마을 가까이에 있는 의용소방대가 직접 해결하다 보니 주민들에게는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해졌다.
또 대원들에게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할 수 있는 동기 유발의 기회가 됐으며, 소방공무원들이 긴급구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조성에 크게 이바지하는 등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의용소방대원들의 이런 활동이 소방공무원 11명을 고용하는 효과를 창출해 내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비긴급성 구조 활동 처리비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