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재철 센터장)에서 주최한 이날 체육대회는 1부 사물놀이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2부 개회식, 3부 체육대회 및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으며 구본충 충남도립대 총장을 비롯 이석화 청양군수, 심우성 청양군의회의장, 조기연 청양경찰서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어진 체육대회는 분홍, 노랑, 파랑, 빨강 등 4팀으로 나누어 다문화가정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며 내년 대회를 기약했다.
이재철 센터장은 “올해 처음 실시한 체육대회는 청양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의 건강한 체력과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진 모습을 표현하는 한마당이 됐다”면서 “여러 고생 끝에 국제결혼을 통해 만난 인연들이 체육대회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고 기쁨과 즐거움을 나누었다는 점이 큰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체육대회에 참석한 한 결혼이민자는 “오늘 만큼은 남편과 아이와 함께 참여하고 싶었다” 면서 “10월의 마지막 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기뻐했다
청양=사사키 사쯔키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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