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일 금고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일반회계 등 관리 금융기관(1금고)으로 NH농협은행을, 특별회계와 기금운영 금융기관(2금고)으로 KEB하나은행을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자치단체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는 재무구조 안정성과 도에 대한 대출 및 예금 금리, 지역주민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등 분야에 주안점을 두고 심도있게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1금고에 선전된 NH농협은행은 올해 예산안 기준으로 일반회계 4조 6500억원, 공기업특별회계 6500억원 등 5조 3000억원, 2금고인 KEB하나은행은 특별회계 3500억원, 기금 3500억원 등 7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맡는 등 도금고로 선정된 2개 은행은 총 6조원에 달하는 예산을 내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금융기관이 제출한 제안서를 평가한 결과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이 조금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이번 결과를 도 홈페이지에 공고해 11월 말까지 금고약정을 체결한 후 내년 1일부터 금고운영에 차질 없도록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농협 관계자는 “그동안 오랜 기간 충남 관내 금고 은행을 담당하면서 차별화된 노하우, 체계적인 수납, 금융업무, 농정 파트너로서 역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충남도 발전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갖고 봉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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