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가운데)이 2일 베트남 빈증성에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교류 강화 업무협약을 마치고 전빰남 빈증성 공산당 서기장 등 관계자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권선택 대전시장은 2일 베트남 빈증성 청사에서 전빰남 빈증성장과 환담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강화를 위한 협약식(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005년 자매결연 이후 청소년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근까지 활발한 교류를 유지하는 등 그동안 쌓아온 우애와 신뢰를 바탕으로 양 도시간 새로운 교류변화를 갖는다는 의미에서 체결했다.
대전시와 빈증성은 민간경제교류, 국제교육협력, 보건의료협력 등 3개 부문에서 실질적인 교류강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민간경제교류 부문은 동남아 시장개척(인프라 건설 및 기업제품 수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 지역기업들의 민간차원 경제교류를 모색하게 된다. 국제교육협력은 교육프로그램 수출의 내용으로 빈증성의 외국인 투자에 따른 교육환경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전시의 외국인학교 프로그램을 이전하는 데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 보건의료협력은 대전시의 세계적 수준의 첨단의료기술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빈증성의 보건의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이다.
앞서 시는 빈증성에 운영되고 있는 한ㆍ베 문화교류센터에 '대전-빈증 경제문화교류 홍보관'을 마련하고, 지난 1일 권 시장이 개관식에 참석했다.
대전-빈증 경제문화교류 홍보관은 베트남 빈증성과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민간경제 교류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개관식에선 나노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액체냉각 LED조명기기 대전기업인 (주)지앤씨사와 베트남 호치민 현지기업인 EK NETWORKS가 호치민과 빈증성 지역에서 가로등과 보안등 설치사업에 관한 협약식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시 관계자는 “홍보관에서 대전지역 기업의 우수제품을 전시해 베트남 수출을 도울 것”이라며 “민간경제교류의 장이 됨은 물론 의료관광 유치를 위해 병원정보 제공 및 한국의 문화를 베트남에 알리는 장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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