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비모양 국화작품. |
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오는 7일까지 청사 내외에서 '2015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 국화전시회'를 열어 내포 신도시 주민들에게 활짝 개방한다.
깊어가는 가을 정취 속에서 '가을 향기와 함께하는 국화꽃 사색'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천안제일고를 비롯해 도내 7개 농업계 특성화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각종 교육과 특별활동, 전공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지난봄부터 땀과 정성으로 가꾼 작품 1600여점을 선보인다.
도교육청 현관을 들어서는 순간 진한 향과 더불어 다양한 형태의 대국(大菊)이 그 웅장함을 자랑한다. 청사 1층 로비는 국화꽃으로 과연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다륜대작(多輪大作)과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연상하는 현애작(懸崖作), 다양한 모양으로 연출한 형상작과 다채로운 색의 향연을 보여주는 일간작과 분재국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울러 청사를 빙 둘러서는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화단국과 입국 등이 발길을 멈춰 세운다.
김지철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아름다운 국화꽃의 향연도 한 뿌리에서 시작되듯이 농업계 특성화고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아름다운 꽃을 피워 우리에게 가을의 향기를 선물했다”며 “학생정서 순화는 물론 참교육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 국화전시회를 더욱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천안제일고 이진호 교장은 “초·중·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 속에 국화를 감상하며, 농업교육에 더욱 관심을 두고 농업계 특성화고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 전시회 담당자는 “인접해 있는 충남도청과 경찰청 및 인근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이 많이 찾아와 국화꽃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농업계 특성화고 합동 국화전시회는 도교육청 청사에서 개최함으로써 교육과정과 연계된 작품 활동 및 전시회를 통한 농업계 특성화고 홍보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다.
내포=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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