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인삼공사, 현대건설에 0-3 완패

  • 스포츠
  • 한화이글스

여자배구 인삼공사, 현대건설에 0-3 완패

1일 대전 현대건설전 0-3 패... 헤일리 컨디션 난조

  • 승인 2015-11-01 18:2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KGC인삼공사 헤일리 선수 = 연합뉴스DB
▲ KGC인삼공사 헤일리 선수 = 연합뉴스DB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현대건설에 완패했다.
 
KGC인삼공사는 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1-25, 19-25, 22-2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KGC인삼공사는 1승3패 최하위(6위)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2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기분좋은 첫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현대건설에 막히며 연승을 달리지는 못했다.
 
2위 현대건설은 개막전 패배 이후 이날 경기 전까지 3연승을 달릴 정도로 상승세였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팰만이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헤일리는 19득점(공격 성공률 31.57%)을 보이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실책을 9개나 기록했다.
 
헤일리는 2~3명씩 따라붙는 블로커의 벽을 뚫어내지 못했다. 여기에 백목화 이연주 선수가 각각 7득점, 8득점을 뽑아내는데 그치며 헤일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지 못했다.
 
1세트 KGC인삼공사는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5점을 연속으로 허용했다. GS칼텍스 양효진에게 연속 2점을 내준 후 헤일리의 네트터치와 오픈아웃으로 2점을 더 허용했다. 이어 긴 랠리끝에 이연주의 퀵 오프가 김세영의 블로킹에 걸리면서 2-8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사실상 세트를 내주는 점수였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들어 초반 팽팽한 승부를 벌이며 14-14까지 끌고갔다. 하지만 GS칼텍스 김주하의 서브에이스에 이어 에밀리에게 오픈 공격을 내주며 4점을 순식간에 내줬다. 계속된 위기에서 KGC인삼공사는 헤일리의 백어택 포히트와 이연주의 퀵오프가 이다영에 블로킹에 걸리며 14-20까지 벌어졌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2세트를 19-25로 내줬다.
 
3세트 KGC인삼공사는 백목화의 서브에이스 2개와 헤일리의 공격이 잇따라 성공하며 8-3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는 경기중반 현대건설에게 9-9 동점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GC인삼공사는 16-14로 앞선 상황에서 12번의 랠리 끝에 헤일리가 블로킹 실패로 점수를 내주면서 분위기를 빼앗겼다. 결국 KGC인삼공사는 3점을 더 내주며 16-18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 KGC인삼공사는 이연주와 헤일리의 공격이 잇따라 실패하며 코너에 몰렸고 결국 22-25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오는 4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갖고 시즌 2승째 도전에 나선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1.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2.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5.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