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가운데) 등 위원들이 28일 국회에서 열린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1차회의에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대표는 이날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회 구성안을 설명들은 뒤 10명의 평가위원을 임명했다.
이날 임명된 평가위원은 김인숙 전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김형철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연구교수, 문진영 서강대 신학대학원 사회복지학 교수, 백미순 전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 신선호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안상운 제일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안용흔 대구카톨릭대 행정학 교수, 양현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동석 아주대 법과전문대학원 교수,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다.
평가위는 내년 총선 공천에서 배제될 '현역의원 하위 20%'를 결정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이 계산법을 적용할 경우, 충청권 현역 10명 가운데(대전 3, 세종 1, 충남 3, 충북 3) 2명이 물갈이 된다는 답이 나온다.
그러나 충청권 새정치연합 측에선 충청권은 여야 대결에서 경합이 예상되는 지역인 만큼 인위적인 현역 의원 교체 룰이 적용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 조은 선출직공직자평가위원장은 “어떤 정파나 어떤 정치적 셈법도 쓰지 않고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시스템하에 (현역의원들을) 평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위원장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한치의 의심도 없는 평가를 할 것”이라며 “(당은) 적극적인 지원과 그 결과에 대해 승복하는 메커니즘을 적극적으로 담보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무거운 짐을 함께 져주기로 기꺼이 응해주신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기구가 헌정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을 도입하는 시험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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