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첼시 …캐피털원컵 16강 탈락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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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첼시 …캐피털원컵 16강 탈락 '수모'

리그 부진 등 악재 겹쳐

  • 승인 2015-10-28 14:28
  • 신문게재 2015-10-29 10면
악재가 끊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했던 첼시의 이야기다.

첼시는 28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2015~2016 캐피털원컵 16강에서 정규시간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5로 패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라운드까지 3승2무5패로 20개 클럽 가운데 15위에 그칠 정도로 부진이 심각한 첼시는 스토크와 원정 경기에서 뜻하지 않은 악재가 계속된 끝에 고개를 떨궜다.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 첼시 감독은 부진한 리그 성적에 경질설이 대두된 상황에서 지난해 정상을 차지했던 캐피털원컵에서도 일찌감치 탈락하며 입지가 더욱 위태롭게 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원정팀 첼시는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스토크를 몰아세웠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잭 버틀란드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선제골을 뽑지 못했다. 전반 33분에는 디에구 코스타가 버틀란드와 충돌 후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로익 레미와 교체되는 악재까지 맞았다.

후반 7분에는 조너선 월터스에 선제골을 허용했고, 결국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레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연장으로 승부를 이끌었다. 연장에서도 팽팽한 승부는 계속됐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갈렸다. 스토크는 5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한 가운데 첼시는 마지막 키커 에당 아자르가 때린 슈팅이 버틀란드에 막혀 캐피털원컵 2년 연속 우승이 무산됐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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