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유성구 시책구상 보고회…어떤 사업 펼치나

  • 정치/행정
  • 대전

중구·유성구 시책구상 보고회…어떤 사업 펼치나

중구 LED 가로등 자체 제작 눈길…유성구 온천테마역 조성 등 논의

  • 승인 2015-10-27 17:48
  • 신문게재 2015-10-28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 2016년 시책구상 보고회가 27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박용갑 청장이 발표된 시책에 대해 강평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2016년 시책구상 보고회가 27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박용갑 청장이 발표된 시책에 대해 강평을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대전 중구와 유성구가 27일 내년 새롭게 추진되는 우수시책을 선정하고 보고회를 가졌다.

중구는 이날 대회의실에서 구정발전과 구민복지 향상을 위해 각 부서에서 새롭게 추진하기 위해 제안한 73개 시책 중 우수시책으로 선정된 14개 시책에 대해 논의했다.

유성구도 이날 70개 신규 사업과 51개 개선 사업, 11개 감축ㆍ폐지사업에 대해 28일까지 논의에 들어갔다.

중구가 선정한 우수시책은 ▲중구 아카데미 운영 ▲효(孝)야 같이 놀자 온라인 홍보 ▲지방세 동주민센터에서 신용카드 납부 ▲원도심ㆍ문화탐방로 제작 ▲민원실 구정 홍보용 게시판 설치 ▲어린이집 효 체험 ▲대형폐기물 직접 수거 ▲의료급여 맞춤안내 ▲가로ㆍ보안등 LED 제작ㆍ설치 등 14개다.

이중 에너지 절약을 위한 LED 가로ㆍ보안등 자체 제작설치는 탁월한 효과로 인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시책을 발표한 임민성 주무관은 “매년 책정되는 유지관리비를 이용해 추가 예산 없이 순차적으로 교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시책으로 제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주무관이 제안한 시책이 실행될 경우 관내 8000여 개의 가로ㆍ보안등 교체에 필요한 비용이 62억원(국비19억원, 구비 43억원)에서 7억 여원으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직원들 톡톡튀는 아이디어, 맡은 업무에서 한발 더 나아가는 아이디어가 보기 좋았다”며 “오늘 제안된 시책 중 아직 검토가 필요한 시책도 있지만, 발표된 우수시책들을 보완 발전시켜 행정에 접목시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성구는 이날 ▲청소년수련관 개관 ▲온천테마역 조성 ▲죽동 별똥별 과학도서관 운영 ▲청년맞춤형 고용서비스 파티&잡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청소년수련관의 경우 내년 상반기 개관에 앞서 오는 12월 청소년수련관 운영규정 제정 등 준비상황에 대해 토의했으며, 온천테마역 조성 사업은 2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조성기본계획 수립, 5~9월 본격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죽동 별똥별 과학도서관은 4500만원을 투입해 죽동지구 내 문화센터 2~3층에 과학도서관을 운영키로 했으며, 청년맞춤형 고용서비스 파티&잡은 일자리 추진단이 운영하는 토크파티형식의 기업 청년 간 매칭서비스 프로그램으로 반기별 1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28일에는 자투리땅 활용 마을공동주차장 조성, 셉티드(CEPTD·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추진해 행복유성 기틀마련, 봉명지구 풍수해 위험지구 개량사업, 다문화가정 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에 대해 논의한다.

정성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2.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3.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4.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5.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1.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2.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3.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4.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