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카누 종목은 이번 전국체육대회에서 총 1943점을 얻어 종합 2위를 기록했다. 남자고등부에서는 한밭고 팀이 k1-1000m, k2-1000m, k4-1000m, k1-200m, k2-2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여자일반부에선 대전시체육회 팀이 k2-500m, k4-500m에서 우승하면서 다관왕을 차지했다.
대전 카누 종목은 3년 전인 2012년 전국체육대회에서 990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대전 카누 종목의 발전에는 대전시의 계획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대전선수단은 우선 여자일반부를 신설하고 학생 선수들에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썼다. 또한 갑천 수상 스포츠체험단을 이용해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훈련장을 제공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지원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대전 카누 종목은 2013년 전국체육대회에서 1295점, 2014년 전국체육대회에서 1591점을 기록하며 해마다 약 300점씩 종합점수가 향상됐다.
정종수 대전카누 전무이사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훈련에 임해 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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