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총 2706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추진하는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양성 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시안)을 마련하고 21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우선 총 2012억원이 투입되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PRIME, 프라임) 사업'의 경우 사회변화와 산업 수업에 맞는 대학의 체질 개선으로 인력의 미스 매치 해소를 목적으로 2018년까지 대학별로 평균 150억원, 최대 300억원이 지원된다.
대형사업인 '사회수요선도사업'은 입학정원의 10%(최소 100명이상)나 200명 이상의 정원을 진로ㆍ취업 중심의 학과로 개편하고 현장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ㆍ도입해야 한다.
소형사업인 '창조기반 선도대학사업'은 입학정원의 5%(최소 50명 이상)나 100이상의 정원을 신기술ㆍ직종, 융합전공 등 창조 경제와 미래 유망 산업 인재 양성과 관련 학과로 정원을 조정해야 한다.
대형사업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해 총 9개교내외로 선정해 1500억원을 지원하며 소형사업은 5개권으로 구분해 대학별 평균 500억원을 균형지원할 예정이다.
총 344억원이 지원되는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 코어)'은 각 대학의 여건과 학생 수요를 반영해 자체적인 인문학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해당 대학의 인문학 역량 제고를 위해 인문대학내 80%이상 학과 및 학과 소속 교원의 80%이상이 참여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인문학 발전 계획에 대한 단계별 선정 평가를 실시하고 내년 2월중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대학별 참여 규모와 계획에 따라 10억원에서 4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차등 지원된다.
300억원이 지원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육성사업'의 경우 대학내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ㆍ운영하는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ㆍ운영하는 학과(전공)등을 개설하는 12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공청회와 오는 27일 수도권 지역 공청회에서 의견을 수렴한 뒤 2016년 예산이 확정되면 이르면 연내에 사업별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2~3월중 선정대학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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