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적된 국내·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일평균 농도는 대전, 충남·북 전역에서 '나쁨'을 기록했다. 이날 대전지역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10시 읍내동 관측소에서 206㎍/㎥이 측정돼 '매우 나쁨' 수준까지 악화됐고, 오후 1시 서산 동문동에서 174㎍/㎥, 충북 오전 4시 사천동에서 163㎍/㎥ 등 순간 오염도가 '매우 나쁨' 수준까지 기록했다.
이에따라 21일 오전 6시 대전 서구와 유성구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24시간 이동평균 65㎍/㎥ 초과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별도의 발표가 있을 때까지 주의보가 유지된다.
이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으로 22일 충청권 미세먼지 예보 역시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기상청 관계자는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으로 장시간 또는 무리한 실외활동을 제한하고, 눈이 아픈 증상이 있거나, 기침이나 목의 통증으로 불편한 사람은 실외활동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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