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전혀 사실이 아닌 기사라고 생각한다”며 “이와 관련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서 오늘 오전 자료를 배포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언론은 이 날자 보도에서 정부 소식통을 인용, 해군이 추진 중인 대잠초계기 사업과 관련해 주 전 수석이 무기중개 업체와 접촉했다는 의혹이 있어 교체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주 전 수석은 오래 일해왔고 피로해 해서 여러 차례 쉬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박 대통령에게) 전달한 바 있다”며 “그런 점을 감아내서 인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19일 KF-X 개발사업 기술이전 무산과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주 전 수석을 전격 교체하고, 그 자리에 김규현 국가안보실 1차장을 발탁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윤상현,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이 최근 특보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했고, 이분들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후임 정무특보는 임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총선 출마자와 정부에서 일할 인사를 구분하는 정리 작업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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