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그동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연료비 부담이 많은 농어촌 지역 마을 중심부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는 것이다.
또 마을 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으로 연결해 LPG를 도시가스처럼 사용할 수 있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도는 국비와 지방비 90억 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5년간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첫해인 내년에는 도내 6개 농어촌 마을을 선정해 18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사업 대상은 지난 9월 수요조사를 통해 신청한 8개 시·군 32마을 가운데 도시가스 공급률이 낮은 시·군으로 다음달 중 선정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LPG 용기를 개별 공급하던 것에 비해 30% 이상 저렴한 LPG 공급이 가능해지고, 안전성과 사용 편리성은 도시가스 수준으로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마을단위 LPG 배관망 보급 사업은 농어촌 주민들의 취사·난방비를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등 소외계층의 에너지 복지 구현에 매우 효과적인 사업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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