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9월 1일부터 시작된 김 위원장 천막 농성은 예산권역에 공동주택 2개 단지 착공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이지건설은 애초 1개 단지 892개 세대만 연내 착공하려 했지만, 김 위원장과 도 집행부의 끈질긴 노력과 협력 끝에 2개 단지로 개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지건설은 지난 9월 18일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시작으로 19일까지 감리자 선정 공고 및 개찰을 마쳤다.
따라서 이지건설은 19일 2개 단지(1709세대) 공사장 가설 울타리 설치 공사에 착수한다. 11월 초 분양을 시작으로 예산권역 공동주택 건설에 첫발을 내디딜 것으로 기대된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직접 움직이게 한 점도 눈에 띈다. 안 지사가 직접 LH 방문을 약속했기 때문이다. 안 지사는 연내 LH 고위관계자를 만나 LH아파트 조기 건립 등 책임 있는 내포신도시 개발을 촉구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용지 가격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특화상업용지 역시 10월 중 매각을 추진, 늦어도 오는 27일까지 계약을 완료하고 상징 건물을 추진하겠다는 확약을 받아냈다.
김 위원장은 “예산지역 개발이 다시 주춤거리면 또다시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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