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세청이 발표한 2015년 9월 수출입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국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8.4% 감소한 435억 달러, 수입은 21.8% 감소한 346억 달러를 기록, 무역흑자는 89억 달러를 달성했다.
수출과 수입액은 올해 들어 지난 1월부터 9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으나, 무역수지는 지난 2012년 2월 이후 4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우선 수출의 경우 반도체(0.9%), 승용차(0.5%), 자동차부품(4.4%), 유선통신기기(74.9%) 등은 증가했고, 석유제품(-35.0%), 선박(-20.7%), 액정디바이스(-17.6%), 무선통신기기(-4.9%)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유럽연합(EU)(19.7%) 등은 증가했고, 중국(-5.0%), 미국(-3.6%), 중동(-13.2%), 중남미(-33.9%), 일본(-24.4%), 호주(-1.8%) 등 대부분 지역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입은 반도체(5.9%), 정보통신기기(13.6%) 등은 증가한 가운데, 원유(-52.0%), 화공품(-16.1%), 기계류(-16.0%), 철강재(-34.8%) 등은 감소했다. 성질별로 자본재(0.01%)는 증가, 소비재(-5.4%), 원자재(-36.2%) 등은 감소했다.
수입 역시 중국(-0.6%), 중동(-49.3%), EU(-12.2%), 일본(-21.1%), 미국(-17.5%) 등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
한편, 올해 연간(1~9월) 수출실적은 3969억 달러, 수입은 3308억 달러를 기록, 무역수지는 66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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