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측도 교과서 국면에서 오랜만에 단일대오를 꾸린 상황에서 강 의원의 개인 의견일 뿐이라며 당론이 아님을 적극 해명하는 등 곤혹스러운 분위기다.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를 수행중인 김성우 홍보수석은 미국 현지에서 언론브리핑을 통해 “강 의원이 대정부 질문에서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라고 주장했는데 이같은 주장은 박 대통령을 선택한 국민을 모독하는 것이고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명예훼손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도 청와대와 뜻을 같이하며 더 나아가 강 의원의 사퇴를 주문했다. 또한 자진사퇴 및 출당조치 전까지 강 의원의 국회운영위원직 사임을 요구하며 사임할 때까지 운영위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새정치연합측도 난감해 하는 모양새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강동원 의원이 전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난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어제 대변인실이 '당 입장이 아니라 개인의견'이라고 논평을 냈다. 그것으로 답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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