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방신뢰성센터 최종 난관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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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방신뢰성센터 최종 난관 해소

토지보상 합의… 시 “23일까지 계약절차 완료”

  • 승인 2015-10-14 18:05
  • 신문게재 2015-10-15 2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대전시가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와 관련 사실상 마지막 숙제였던 토지보상 협의를 마쳤다.

1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전 국방신뢰성시험센터 후보지(대덕구 상서동) 토지주들과 간담회를 갖고, 큰 틀에서 토지보상에 합의했다.

국방기술품질원(이하 기품원)이 제시한 토지매매계약 기한(23일)이 일주일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으나, 보상협의가 완료된 만큼 남은 절차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토지주들의 동의를 받은 만큼 16일부터 계약을 진행, 이달 중으로 모든 절차를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기품원은 토지매입비로 책정된 90억원을 모두 투입, 당초 시가 제안한 6만4267㎡ 보다 더 넓은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별도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시는 기품원이 제시한 2개월 이내 토지매매계약 완료, 2017년까지 보상비 분할납부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토지주들과 꾸준히 협의를 진행해 왔다.

이 과정에서 차순위 지자체의 국방 관련 업체를 동원한 토지 소유주 매수설까지 나오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시의 설득과 토지주들의 이해와 협조로 1년 여 간의 유치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

시 관계자는 “늦어도 23일까지는 계약과 관련된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계약이 완료되는 이달 중으로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와 관련된 공식입장을 내 놓겠다”고 말했다.

국방신뢰성시험센터는 450억원을 투입되며, 대덕구 상서동 부지에 본관동 1개동(시험센터 사무공간), 재료ㆍ환경시험실, 저장군수품시험실, 복합환경시험실 등 시험동 6개동, 교육관, 생활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유도무기 신뢰성 평가 ▲저장 군수품 신뢰성 시험 ▲운용장비 고장분석 ▲가속 수명시험 ▲전력지원체계 및 소음·진동, 공통 시험분석 등을 하게 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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