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국비를 확보했기 때문이다.
14일 도에 따르면 최근 정부로부터 2016년 지역지원 사업비 28억 3200만 원을 따냈다.
이는 전국 17개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이며 정부 전체사업비 212억 원의 13.4%, 도가 지난해 확보한 국비 확보액의 1.8배에 달한다.
국비 대박을 터뜨린 도는 내년 지방비 28억 3200만 원을 더해 모두 56억 64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은 태양광과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것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이산화탄소 배출 등을 절감하는 것이 목표다.
도가 내년에 추진하는 주요 사업은 공공청사 및 사회복지시설 대상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사업 27건, 공립학교 대상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사업 25건 등 모두 52개 사업이다.
공공청사 및 사회복지시설 대상 사업은 ▲도 내수면개발시험장 태양열 306.9㎡ ▲공주시 자연휴양림 태양광발전시설 25㎾ ▲논산시 공공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시설 100㎾ 등 27곳에 국비와 지방비 15억 600만 원씩 모두 30억 1200만 원을 들여 태양광 626㎾, 태양열 306.9㎡, 지열 352.8㎾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원을 설치한다.
공립학교 대상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사업은 내년부터 새로 추진되는 것으로, 도내 초·중·고교 25곳이 사업을 신청했다.
학교별 옥상에 20~60㎾급 태양광 발전시설이 설치되는 것이 주요 골자로 국비 13억 2600만 원, 도비 13억 2600만 원 등 26억 5200만 원이 투입된다.
도 관계자는 “내년 도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지역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융·복합지원 사업, 태양열시스템 및 건조기 보급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역지원 사업으로 올해 22개 사업에 국비와 지방비 각 15억 5700만 원씩 31억 1400만 원을 들여 추진 중으로,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208개 사업에 694억 원이 투입됐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