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연구원 오수진<사진> 연구사의 2015년 충남대 후기 박사학위 논문인 'In Vitro Antioxidant and Transcriptional Effects of Blueberry Extracts'(블루베리 추출물의 in vitro 항산화 및 전사조절 효과)에서다.
오 박사는 대장암과 폐암 세포를 이용해 활성산소에 의한 DNA 손상 정도를 측정하고 블루베리 추출물과 함께 세포를 배양할 경우 활성산소에 의한 DNA 손상이 얼마나 감소하는지 비교한 결과, 블루베리 추출물이 유의할만한 DNA 보호 효과가 있음을 관찰했다.
블루베리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안토시아닌 계열 물질인 시아니딘(cyanidin)과 페오니딘(peonidin) 배당체 또한 산화스트레스로부터 DNA 손상을 억제하는 결과를 보였다.
DNA 손상은 암이나 노화, 신경질환 및 면역 이상 등 여러 질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 공직을 시작한 오 연구사는 2004년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2010년부터 1년간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Maastricht) 대학에서 독성유전체학을 공부한 후 현재 노은도매시장 농수축산물검사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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