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유신을 찬양했던 그때 그 교과서, 다시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는 것”이라는 새정치민주연합 백재현 의원 지적에 이렇에 말했다. 그는 “식민지 역사를 근대화의 출발로, 쿠데타로 이루어진 유신독재를 부국의 초석을 놓는 과정으로 후대에게 가르치고 싶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럴 생각 전혀 없고 그럴 시도가 있다면 제가 막겠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황 총리는 한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 배경에는 “현재 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교과서가 많은 왜곡이 있고 그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있다”며 “예를 들면, 북한에서 주장하는 주체사상을 무비판적으로 게재하고 6·25 전쟁에 대해 남한에도 책임있는 것처럼 서술된 부분이 있다”고 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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