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경마장의 외곽 이전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 의원이 한국마사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화상경마장 주변 초·중·고, 유치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깝게는 61m에서 멀게는 1.5㎞ 이내에 다수의 유치원과 학교가 자리 잡고 있다.
화상경마장과 학교·유치원 간의 평균 거리는 367m로 나타났다.
대전은 화상경마장과 170m 거리에 A유치원이 있고, 268m 거리에는 B유치원이 유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충남에서 화상경마장이 있는 천안의 경우 420m 거리에 중학교 1곳이 있다.
지역별로는 부천 화상경마장이 근처의 한 유치원과 불과 61m 떨어져 있다. 중랑 장외발매소와 의정부 장외발매소도 각각 유치원과 80m, 102m 거리에 있다.
반면, 대구 화상경마장은 근처 중학교와 1.5㎞ 덜어져 있어 대조를 보였다.
학교보건법상 학교 출입문으로부터 직선거리 200m 이내 구역인 상대정화구역에 있는 장외발매소도 부천·중랑·의정부를 포함해 광주(고등학교·198m), 대전(유치원·170m), 인천 중구(초등학교·188m) 등 6곳에 이른다.
박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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