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제축구대회는 대전시티즌의 K리그에서 부진하면서 다소 침체한 분위기와 경기력을 되살릴 계기를 만들고 중국 연변도시와의 우애 제고 및 교류 활성화에도 이바지하는 의미 있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는 현재 하태균 선수를 선봉으로 21경기 무패라는 기록을 세우며 리그 꼴찌에서 1년 만에 리그 1위로 올라가는 대이변의 역사를 쓰는 팀이다.
때문에 대전시티즌과 연변FC의 대격돌에 펼쳐질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두 구단은 박진감 넘치고,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일 것이며 기대에 부풀어 3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2007년부터 시작한 이츠대전 국제축구대회는 대전시민들의 축구 관심과 지역 사랑을 끌어 올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대전시민들에게 쉽게 볼 수 없는 국제축구대회의 장과 스포츠를 통해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와함께 대전시와 시민프로축구단인 대전시티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대전시와 해외 자매도시 간 정기적 국제친선경기를 통한 우애 및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7년 첫 대회에선 브라질 인터나시오날팀을 초청, 4만 5000여 명의 관람객이 대전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일본 빗셀고배팀을 초청한 이듬해에도 3만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2009년 6월 30일 브라질 바스코 다 가마 팀 초청 대회에는 3만 8000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2010년 6월5일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초청 대회에는 3만 6000여 명이, 2011년 6월5일 일본 콘사도레 삿포로팀 초청 대회에는 3만 8000여 명이, 2012년 6월9일 멕시코 과달라하라 FC아틀라스팀 초청때는 4만 여명이 관람했다.
2013년도와 2014년도에는 8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축구 클럽인 러시아 FC시비르 팀을 초청해 3만 여명의 관객에게 축구 경기의 묘미를 선사했다. 올해는 아시아의 강호로 부상중인 중국축구의 진수를 볼 수 있게 돼 관심이 모아진다.
구창민 기자 naked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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