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선생 110주기' 문충사 정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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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선생 110주기' 문충사 정비완료

市, 단청·기단 등 보수 작업…조선시대 순국선열 모신 곳

  • 승인 2015-10-07 18:12
  • 신문게재 2015-10-08 21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는 연재선생 순국 110주기를 맞아 동구 동부로 73번길 44(용운동)에 있는 시 문화재인 문충사(文忠祠·사진) 보수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현충시설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총 2억원을 투자해 낡은 사당 단청과 기단, 사당 후면의 자연석 석축을 보수하고, 경내 배수로를 신설했다. 또 문충사 앞 정원 내에 관람객을 위한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영산홍 식재 등 조경사업도 완료했다. 지난해에는 문충사 주변시설을 정비하고 연재·심석재 기념조형물(동상)을 제작, 설치한 바 있다.

대전시 문화재자료 제4호인 문충사는 1905년 을사늑약에 반대해 청토흉적소(請討凶賊疏)와 을사오적(乙巳五賊)을 처형할 것 등의 상소를 올리고 이후 국권 강탈에 대한 통분으로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 순국지사 연재 송병순(淵齋 宋秉璿, 1836~1905) 선생과 그의 동생인 심석재 송병순(心石齋 宋秉珣, 1839~1912) 선생을 모신 곳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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