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이츠 대전 국제축구대회에 출전할 연변FC 선수들. |
대전시티즌은 클래식에서 고전하면서 올 시즌 선수를 대거 영입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팀인 반면, 연변 FC는 한국인 박태하 감독과 수원 삼성에서 하태균 선수를 영입하면서 지난해 갑급(2부)리그 꼴찌에서 올해 1위를 쟁취해 1부리그로 승격이 유력한 팀이다.
양 구단은 다시 변화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는 양보할 수 없는 치열한 한판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지난해 K리그 챌린지에서 클래식으로 승격한 대전시티즌은 올해 고전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승리해 K리그의 자존심 굳게 세울 예정이다.
최문식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티즌은 골키퍼 박주원(25), 오승훈(27), 한상혁(24) 선수, 수비수 조원득(24), 윤준성(26), 실바(31), 박재우(20), 김상필(26), 안세희(24), 이강진(29), 김태봉(27), 금교진(23), 완델손(26) 선수가 있다. 미드필더는 김종국(26), 김병석(30), 유성기(24), 김성수(23), 손설민(25), 고민혁(19) 선수, 공격수 닐톤(22), 하피냐(22), 서명원(20), 이광훈(22), 이현호(27), 황지웅(26), 남윤재(19), 한의권(21), 공태하(28), 이현승(27) 선수 등이다.
현재 완델손 선수가 팀 주요선수다. 수비수로 영입됐지만, 이적 첫 경기부터 뛰어난 골 감각을 선보이며 공격수로 탈바꿈을 성공했다.
반면 중국 갑급리그에서 대이변을 일으킨 연변FC에서는 골키퍼 윤광(31), 까오촹(24), 츠원이(27) 선수, 수비수 우용춘((26), 짜오밍(28), 최민(27), 천샤오(27), 박세호(24), 배위운(30), 진시엔(24), 왕멍(22), 좡홍?(28) 선수가 출전 채비를 마쳤다. 미드필더에는 리하오(23), 리하오제(22), 왕즈펑(22), 인창제(21), 션펑(22), 까오완궈(31), 원쉬에(22)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공격수로는 리훈(23), 순쥔(22), 하태균(28), 찰튼(25), 진포(22), 마이티(22) 선수가 출전한다.
연변 FC의 주요선수는 하태균 선수다. 하태균 선수는 수원의 임대선수였지만 핵심선수로 급부상하면서 연변 FC가 스카우트해 이적선수가 됐다.
대전시티즌 관계자는 “이번 국제축구대회에서 양 구단의 주력 선수 모두 나서지는 않겠지만 분명 서로의 자존심을 건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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