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재옥의원(새누리당)이 전국 국립대학교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제증명서 발급 수수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장 많은 제증명 발급 수수료를 거둬들인 대학병원은 부산대학교병원(본원+양산)으로 5년간 총 107억8696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대학교병원(본원+분당)이 5년간 99억2740만원, 경북대학교병원(본원+칠곡) 62억965만원, 전남대학교병원(본원+화순) 42억3346만원, 충북대병원 39억7661만원, 충남대 병원 38억5316만원의 순이었다.
경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 수수료 수익이 높은 대학은 모두가 일반 진단서 발급비가 1만5000원 이었다.
윤 의원은 “환자를 대상으로 제 증명 발급 수수료를 높게 책정해서 수수료 수익을 많이 거둬들이는 것은 도덕적으로 비난 받을 일”이라고 지적하며 “몸이 아파서 병원을 찾은 국민들이 증명서를 발급하면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획기적으로 수수료를 낮춰주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의화 기자 joongdonews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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