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에 따르면 지난 5일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공주 출신의 박종준 경호실 차장과 민경욱 대변인, 지난달 그만둔 전광삼 전 춘추관장과, 지난 1월 일찌감치 청와대를 떠난 최상화 전 춘추관장 등 4명의 출마가 유력시 된다.
19대 총선 때 공주에 출마한 적이 있는 박 차장은 공주나 세종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민경욱 대변인은 20대 총선 때 분구될 것으로 알려진 연수구에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출신인 전광삼 전 춘추관장은 모교인 성광고가 위치한 대구 북구갑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내기도 한 조윤선 전 정무수석은 서울권에서 출마설이 돌고 있으며,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인 김 행 전 대변인과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인 김선동 전 정무비서관도 서울 중구와 서울 도봉에서 출마를 생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7일 박 대통령의 대구 방문을 수행, 출마설이 제기됐던 안종범 경제수석, 신동철 정무비서관,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는 뜻을 접었다는 게 청와대 내부의 분위기다.
청와대는 현직 참모 중에서 더 이상 내년 총선에 출마를 하는 인사들은 없다고 선을 그어,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주장하는 청와내 내 친박 전략공천설을 선제적으로 제거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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