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창조센터 출범 1년, 벤처 10곳 육성 '경제 플랫폼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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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창조센터 출범 1년, 벤처 10곳 육성 '경제 플랫폼 도약'

독일 기업에 장비 수출하거나 미국서 사업화 지원제의 성과 사우디 이노베이션 센터 열고 우수 프로그램 전수 협력 예정

  • 승인 2015-10-06 17:45
  • 신문게재 2015-10-07 7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출범 1년을 맞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센터)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벤처기업을 배출하는 등 창조경제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다.

6일 대전창조센터에 따르면 지난 1년 간 '제1기 드림벤처스타'를 통해 10개의 유망스타트업을 보육했다.

이 중 테그웨이의 Flexible 열전소자는 UNESCO Netexplo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주)나노람다 코리아는 대전센터의 기술개발자금과 멘토링 지원 등을 통해 포도의 안토시아닌(색소를 결정짓는 주성분) 숙성 정도를 측정하는 나노분광센서를 개발해 칠레 정부의 농업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용 3D 스캐너 시스템을 개발하는 (주)씨메스는 대전센터의 해외 마케팅 지원을 받아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인 콘티넨탈에 검사장비를 수출해 1억원의 실적을 올렸고,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보쉬와 구매의향서를 교환했다. 현대자동차의 계열사와는 납품계약도 체결했다.

웹·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영상을 자동 재생하는 플랫폼을 제작하는 (주)비디오팩토리는 실리콘밸리 'F50(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서포터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에게 총 1000억원의 투자 유치기회를 제공) Season5'로 선정돼 미국에서 사업화 지원 제의를 받았다. 현재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도 제품을 출시하는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전센터는 우수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사우디에 전수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사우디에선 이달 중 이노베이션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며, 한국에선 운영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력 워크숍을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센터는 6일 '확대출범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비전 '2020'을 제시했다.

대전센터 관계자는 “대전센터는 1년 만에 드림벤처스타를 배출하고, 기술금융, 기술사업화로 창업생태계의 기반을 조성했다”며 “SK에선 센터 간 연계 및 일자리 창출 등 추가 지원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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