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권선택 대전시장, 김영국 대전지방고용노동청장, 오상영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전형 청년일자리 지원 협약식을 마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
정부의 핵심정책으로, 대전시가 주도하는 '청년취업' 지원 사업에 기관·단체의 동참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시는 6일 오전 대회의실에서 권선택 대전시장과 김영국 대전고용노동청장,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오상영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전형 청년 일자리 지원 협약식을 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일자리창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며 기업의 좋은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원활한 인력 확보를 위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대전고용노동청은 고용문화개선을 통한 일자리기반을 조성하고, 청년취업지원사업 추진으로 청년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대전상의는 일자리 창출과 확대, 기업수요에 맞는 대전형 인재의 현장체험 등 일자리 기회를 제공한다. KEB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은 청년 취업과 창업사업 지원,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 좋은 조건으로 원활한 금융지원을 한다.
기업들도 뜻을 같이하고 있다.
시는 이날 9개 기업과 사회지도층의 책임을 강조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권 시장과 행사를 공동 주관한 정호 대전시자원봉사연합회장, 이인학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장을 비롯해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진합(주), 홈플러스 유성점,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 대전튼튼요양병원, 이비가 푸드 시스템, 이용화 플란트 치과, 다우건설(주), 한수건설산업(주) 등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협약을 맺은 기업 등은 장애인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을 위한 봉사활동과 김장ㆍ연탄 나눔 행사, 학습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협약에 이어 기업 대표들은 최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청년희망 펀드에 동참하는 기탁 서명식도 가졌다.
권 시장은 “국내ㆍ외적으로 경제 저성장 기조 속에 베이비부머 자녀세대 증가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청년취업이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다”며 “상호 협력해 청년실업 해소를 통해 청년들이 큰 희망을 갖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자치구 중에서는 서구가 처음으로 동참했다.
서구는 이날 오후 장종태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과 강성묵 KEB하나은행 대전영업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희망펀드 기탁식을 가졌다. 서구는 자발적으로 5급 이상 간부 60여명이 개인 기부형태로, 6급 이하 800여명은 단체형태로 기부에 참여하기로 했다.
장종태 청장은 “청년 등 취업 애로 계층이 100만명을 넘어서는 상황에서 청년희망펀드 참여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려면, 누구나 전국 5개 주요은행(KEB 하나은행, KB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 모든 지점에서 청년 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기부자는 기부금액의 15%(개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윤희진·박병주·최소망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