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12~21일)된 '우리동네 슈퍼!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에 참여한 점포 408곳 중 판매정보관리시스템(POS) 기록이 확인된 331개 점포를 분석한 결과,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하루평균 45만원 많은 127만원의 매출을 기록, 행사 10일간 점포당 450만원을 더 벌었다.
하루평균 고객수도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52명 더 많은 165명이 방문해, 공동세일전이 참여점포의 매출 상승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또한, 행사 이후에도 공동세일전의 효과는 계속 이어져,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하루평균 50만원 많은 153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추석명절 특수를 감안하더라도 전년(101만원) 동기간 대비 51.0%가 상승한 수치로, 공동세일전이 장기적으로 참여점포의 매출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매출 증가율로 보면, 행사기간 내에 참여점포가 미참여점포보다 전주 대비 11.1%, 전년 동기간 대비 12.7%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참여점포의 하루평균 매출은 127만원으로 전주 대비 14.6%, 전년 동기간 대비 26.0% 증가했다.
반면, 미참여점포의 하루평균 매출은 82만원으로 전주 대비 3.5%, 전년 동기간 대비 13.3% 증가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충남지역이 154만원으로 하루평균 매출이 가장 높았으며, 전주 대비 13.7%, 전년 동기간 대비 27.5% 증가했다. 이어 전북(151만원)과 서울(150만원)이 뒤를 이었다.
김일호 중기청 소상공인정책국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으로 나들가게 공동세일전을 골목상권의 자생적 성공모델로 정착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민·관이 힘을 합쳐 공동세일전을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공동세일전에 대전 18개, 충남38개 점포가 참여했다.
박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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