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
추신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7푼6리로 조금 올랐다.
9월 달아오른 방망이가 10월에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추신수는 1회말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때렸다. 0-1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제러드 위버를 두들겼다.
75마일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렸다. 지난 9월30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전 이후 사흘 만에 터진 시즌 22호 홈런.
이로써 추신수는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썼다. 종전 기록은 2010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 기록했던 22개다.
추신수는 1-1로 맞선 6회말에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번에는 위버의 68마일 커브를 제대로 공략했다. 무사 2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8회말 마지막 타석은 투수 땅볼로 돌아섰다.
한편 텍사스는 1-1로 팽팽하던 9회초 마무리 션 톨레슨이 무너지며 1-2로 졌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우승 매직넘버는 ‘1’이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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