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신협, 주인의식으로 지역경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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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앙신협, 주인의식으로 지역경제 이끈다

사회운동 확산 주력…매월 조합원 역사문화기행 등 추진

  • 승인 2015-10-04 13:23
  • 신문게재 2015-10-05 12면
  • 최소망 기자최소망 기자
▲ 대전중앙신협은 매월 조합원들에게 문화기행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은 경주 양동마을 역사탐방 모습.
▲ 대전중앙신협은 매월 조합원들에게 문화기행 기회를 제공한다. 사진은 경주 양동마을 역사탐방 모습.
“어려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

대전중앙신협 임원·직원·조합원들의 마음가짐이다. 중앙신협은 신협의 운동과제 중 하나인 '사회를 밝힐 교육 운동'의 역할을 확산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매월 중앙신협 조합원들은 문화기행을 떠난다. 주제를 안보의식에 맞춰 '판문점', '제3의 땅굴', '도라전망대', '돌아오지 않는 다리' 등의 현장을 둘러본다. 조합원들은 이를 통해 조국을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신협의 본래 운동과제를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최근 중앙신협 조합원들은 역사탐방을 다녀왔다. 세계문화유산 남한산성, 경주, 원자력 발전소 등을 방문하며 조합원들끼리의 공동체 유대감을 형성한다. 오고가는 버스 안에서 신협의 현재 상황, 발전 방향 등을 논하는 자리도 갖는다.

대전중앙신협 조합원들은 매년 도서모으기 운동과 국민독서경진대회도 개최한다. 신협이라는 공간을 통해 넉넉하고 따뜻하게 '더불어 사는 삶'을 앞장서 보여준 것이다.

대전중앙신협은 투철한 신협 사명의식을 통해 잘 살기 위한 경제운동을 펼치고자 노력한다. 지역민의 생활 향상에 기여해 그들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 중앙신협 조합원들은 '내 조합, 주인의식'을 굳게 가지고 있다. 그것이 신협의 근본적인 사명이기 때문이다. 대전 중앙신협 조합원들 지역경제에 이바지 해 나가기 위해 항상 고심한다. 구체적으로 중앙신협은 출자금 증대 유도, 노령연금·생활자금 마련, 입출금 통장 이용 권장을 위한 방법 등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 김용학 이사장
▲ 김용학 이사장
1972년 신협법이 재정되던 해, 대전중앙신협은 자산 2만6000원으로 탄생했다. 1974년부터 무보수로 신협일을 맡아 실무를 봐 온 장본인이 현재 김용학 이사장인 것이다.

김 이사장은 “신협의 근본적 역할 강화를 위해선 내부적인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김 이사장은 직원들을 엄격하게 훈련시킨다. 매주 직원회의 때 신협 업무규정, 복무규정 등을 시험 보게 할 뿐만 아니라 해마다 1회 이상 연수 교육을 이수를 필수로 시켰다. 기회가 될 때마다 해외연수도 과감하게 보냈다. 이 덕에 대전 중앙신협 직원들의 똘똘함은 유명하다. 타 조합 실무 책임자들을 배출해내기도 했다. 금융권이 모두 휘청하던 1997년 IMF 당시에도 뿌리깊은 거목처럼 버틸 수 있던 힘의 원천이 될 수 있었던 이유다.

김 이사장은 “우리 신협에 어떤 위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마음가짐을 통해 새로운 도약 할 것”이라며 “초창기 신협을 이끈 지도자들의 신협운동정신의 열정을 항상 되새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소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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