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중에게 인사하는 김성근 감독 =한화이글스 제공 |
이날 승리로 한화는 5강 싸움을 마지막 경기까지 끌고 가게 됐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68승75패를 기록하며 이날 패한 5위 SK와의 승차를 1경기차로 줄였다. 3일 경기에서 한화가 이긴 후 SK가 패하고, KIA가 남은 4경기 3패를 하면 한화가 5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후 김성근 감독은 “안영명이 잘 던져줬고 송은범이 마무리를 잘 했다. 1회에 점수를 내 편하게 시작했다. 강경학의 스퀴즈로 추가점을 낸 것이 컸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안영명이 선발로 출전해 5.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어깨 통증으로 16일만에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투혼을 발휘하며 총 78개의 공을 뿌렸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안영명은 4회 선두타자 서상우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후 5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송은범은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송은범은 5-2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오르자 마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내준 후 양석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세타자를 막아냈다. 송은범은 8회와 9회에 각각 무사 3루,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6-3 승리를 지켜냈다.
한화는 1회초 상대 선발 루카스의 제구 불안과 수비 실책으로 안타없이 2점을 뽑아냈다. 정근우와 최진행이 연속 실책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태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후 폭스가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얻어냈다. 계속된 2사 만루 조인성 타석에서 루카스의 폭투로 추가점을 만들어냈다. 한화는 1회초 2점으로 이날 경기의 기선을 제압했다.
6회말 1점을 내주며 4-2로 추격을 허용한 한화는 7회초 달아나는 귀중한 1점을 만들어냈다. 폭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출루한 후 송주호의 희생번트 만든 1사 2루에서 조인성의 타격 때 LG 히메네스가 실책을 범하며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한화는 강경학이 투수와 3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스퀴즈번트를 시도해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이 한점으로 여유를 찾으며 결국 6-3으로 승리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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