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치 탈보트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16차전에 선발 출전해 6이닝 6피안타 3볼넷 4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팀이 1-4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한화가 3-4로 패하면서 탈보트는 시즌 11패(10승)째를 떠안았다.
한화로서는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탈보트는 이날 경기전까지 올시즌 넥센을 상대로 4경기에 나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2.13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이전 5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었다.
탈보트는 이날 체인지업(40개)과 투심(27개), 커터(31개), 커브(25개), 직구(1개)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던지며 넥센 타선의 범타를 유도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넥센 타선이 체인지업을 공략해 내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이후 커브 비중을 높이며 안정감을 찾아갔다.
이날 경기에서 탈보트는 초반 고전했다. 특히 1회가 아쉬웠다. 탈보트는 1회말 서건창과 스나이더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여기서 탈보트는 이택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지만 송구에서 실책을 범하며 주자 모두가 살았다. 이사이 3루주자 서건창이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내줬다. 탈보트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헌도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떨어지는 2타점 적시2루타를 내줬다. 이후 탈보트는 2사 2,3루에서 장시윤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내주면서 4점째를 허용했다. 탈보트는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긴 이닝을 끝냈다.
탈보트는 2회말에도 주자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안정감을 찾아갔다. 탈보트는 서건창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지만 스나이더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이어 이택근에게 중견수 안타를 내줘지만 박병호를 포수 파울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이후 탈보트는 6회까지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말 1사 이후 박헌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장시윤과 박동원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냈다. 탈보트는 4회말과 5회말을 각각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까지 108개의 공을 던진 탈보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6회말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후 김지수와 박동원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탈보트는 7회 수비 때 마운드를 권혁에게 넘기고 내려왔다. 이후 한화는 9회말 2점을 더 추격했지만 동점 찬스에서 정근우가 주루사를 당하며 1점차로 경기를 패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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