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치 탈보트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탈보트(10승10패 평균자책점 4.79) VS 넥센 밴헤켄(14승8패 평균자책점 3.67)
한화 이글스가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거두며 가을야구의 꿈을 이어가고 있다. 한화는 3경기 남은 상황에서 5위 SK 와이번스에 2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한화로서는 전승을 거두고 SK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한화는 벼랑 끝에서 갈길 바쁜 넥센 히어로즈를 만났다. 넥센도 두산과 공동 3위를 기록하며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한화는 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넥센과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16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미치 탈보트를 선발로 내세워 승부한다. 탈보트는 지난달 26일 넥센과의 경기에서 6.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또한번 호투를 기대한다. 탈보트는 올시즌 10승10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퀄리트스타트를 기록하는 등 쾌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과 26일 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탈보트는 넥센을 상대로 10구단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4경기에 나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 중이다.
최근 넥센 방망이가 급격히 식었다. 최근 다섯 경기에서 경기 당 2.8점을 만들어내는 데 그치고 있다.
넥센은 에이스 밴헤켄을 마운드에 올린다. 밴헤켄은 올시즌 14승8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꾸준히 5이닝 이상을 소화해 주고 있지만, 기복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밴헤켄은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 3경기에 출전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25일 경기에서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한화 선발 로저스에게 막히며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 타선은 전날 홈런 2개 포함 17안타를 몰아치며 18점을 뽑아냈다. 5경기에서 경기 당 8.4점을 내는 화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중 NC전에서는 2안타 무실점으로 고전했었다.
올시즌 한화는 넥센과의 상대전적에서 6승 9패로 뒤져있다. 하지만 지난2연전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최근 분위기를 봤을 때 한화가 더 유리한 상황이다. 한화가 선발 탈보트의 호투와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타선의 힘으로 5위의 꿈을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이날 경기의 가장 큰 변수는 내리는 비다. 경기가 열릴 예정인 서울지역에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이후 강수량이 30%로 떨어지지만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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