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윤규진, 우 박정진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관계자는 30일 “박정진과 윤규진이 지난 27일 일본으로 출국해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 병원에서 몸상태를 검진 받고 29일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진은 왼쪽 팔꿈치 근육통을, 윤규진은 오른쪽 어깨 웃뼈 자람 증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향후 재활 여부는 아직 미정”이라고 전했다.
박정진과 윤규진 두 투수는 올시즌 한화의 필승조로 활약하며 초반 한화 돌풍에 중심 역할을 했었다. 하지만 후반기 부상과 체력 저하 등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박정진은 지난 10일 대전 SK전에서 등판한 것을 끝으로 이후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박정진은 7회 1-1 동점 상황 등판해 0.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이후 박정진은 엔트리에는 등록돼 있었지만 통증이 심해져 출전하지 못했다.
박정진은 올시즌 76경기에 나서 96이닝을 던져 6승1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권혁과 함께 필승조로 활약하며 팀의 위기 상황에 등판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윤규진 8월 18일 어깨 충돌 증후군 증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4월11일에도 같은 부위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된 후 5월 21일 다시 복귀한 바 있다. 윤규진은 올시즌을 앞두고 마무리 투수로 거론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였었다. 올해 40경기에서 50.2이닝을 던져 3승2패 10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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