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는 백제역사문화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11월 29일까지 '나성, 백제를 품다'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 유물은 2011년부터 나성 유적에서 출토된 백제시대 명문석과 성이나 궁궐 유적에서만 발견되는 자물쇠, 무령왕릉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연화문전, 방어용구인 마름쇠, 중국제 청자 조각 등 6세기 중반 생활용구와 무기류, 철제품 63점이다.
이 가운데 모두 14자의 글씨가 새겨진 명문석은 축성 관련 기록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중국제 청자 조각은 당시 국제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유물로 의미가 크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성 축조 과정을 표현한 모형도 함께 전시한다.
내포=강제일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