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났어도 주부들의 고민은 계속된다. 먹고 남은 명절 음식을 처치하기 곤란해서다.
충남농업기술원은 29일 이같은 주부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명절 음식 재활용법을 제시했다.
▲시켜 먹지 않고 만들어 먹는 잡채 피자=또띠아(6인치) 2장을 준비해 1장은 깔고 피자소스(1+1/2큰술)를 펴 발라준다. 먹기 좋게 자른 잡채를(70g) 그 위에 놓고 남은 또띠아를 올려준다. 슬라이스햄(2장), 옥수수캔(20g), 갖은 야채(토마토반개, 피망1/2개, 양파1/2개, 당근1/2개, 버섯1/2개)를 한입 크기로 자른다. 고구마페이스트(으깬 고구마+우유+꿀)를 또띠아 가장자리에 둘러주고 피자치즈를 뿌려준다. 전자레인지에 치즈가 녹을 때까지 돌려준다.
▲영양만점 송편호떡=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르고 송편을 올려준다. 어느 정도 익으면 주걱으로 눌러준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구워낸 송편 위에 으깬 견과류(해바라기, 땅콩, 아몬드, 호두)를 뿌려준다.
▲한입에 쏙 동그랑땡 미니버거=버터롤(빵)을 반으로 잘라 팬에 살짝 구워준다. 양파는 채를 썰어 팬에 노릇하게 볶아준다. 기름 두른 팬에 동그랑땡을 올려놓고 물을 조금만 붓고 익혀준다. 익힌 동그랑땡에 갈비 양념소스를 입혀준다. 토마토와 오이, 양상추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구운 빵에 머스타드소스, 케첩(또는 버터)을 발라준 후 익힌 동그랑땡, 양파, 토마토, 양상추를 올린 후 버터롤(빵)을 올려준다.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한 나물그라탕=제사 지낸 나물과 야채(양파, 당근, 버섯, 피망)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고추참치캔을 준비한다. 달궈진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야채와 찬밥, 고추참치캔을 볶는다. 나물, 볶은 야채와 밥, 고추참치를 내열접시에 넣고 피자치즈를 골고루 올려준다. 전자레인지에서 치즈가 녹을 정도로 돌려준다.
내포=강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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