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무기력한 타선에 힘 한번 못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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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무기력한 타선에 힘 한번 못썼다

28일 마산 NC전 0-6패

  • 승인 2015-09-28 18:17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배영수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배영수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는 타선이 침묵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한화는 2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타선이 NC 선발 이재학의 호투에 막히며 0-6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65승 74패) 7위로 밀려났다. 이날 승리한 5위 SK 와이번스와는 2경기차로 벌어졌다. 앞으로 한화는 5경기만을 남겨두고 있어 5위 달성이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아직 산술적으로 가능한 만큼 앞으로 남은 경기 분발이 필요하다.
 
한화는 이날 NC 선발 이재학의 호투에 완벽하게 막히며 단 2안타를 치는데 그쳤다. 5회까지는 김태균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1루 베이스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6회초 대타 한상훈이 선두타자로 좌익수 앞 안타를 치며 이재학을 상대로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어 2사 이후 정근우의 좌익수 앞 안타로 1,2루를 만들었지만 이용규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한화는 7회초 김경언이 실책으로 출루한 후 이성열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균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조인성이 초구를 공략해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힌 후 한상훈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뽑지 못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배영수가 흔들리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갔다. 배영수는 2회말 2사 이후 이호준과 8구 승부 끝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배영수는 3회말 선두타자 지석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흔들렸다. 이어 김태군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박민우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내주며 한점을 더 내줬다. 배영수는 김종화와 이종욱을 각각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테임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결국 송창식과 교체됐다. 그러나 한화는 송창식이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내면 0-3까지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화는 4회말 2점을 더 실점하며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송창식이 선두타자 손시헌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지석훈의 번트 타구를 잡아 3루 주자를 잡아냈지만, 김태군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내주며 4-0이 됐다. 한화는 송창식이 박민우에게 적시2루타를 또다시 맞으면서 1점을 더 내줬다.
 
이후 한화는 박성호, 허유강, 정대훈, 박한길, 김범수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한화는 8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바뀐투수 김범수가 폭투로 진루를 허용한 후 박민우에게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내주며 0-6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한화 선발 배영수는 2.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송창식은 0.2이닝 3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 한상훈이 각각 안타 1개씩을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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