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진행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
최진행은 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15차전에 5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최진행은 8월 복귀 이후 이날 경기전까지 2할5푼7리 홈런4개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패하면 5위에서 멀어지는 중요한 경기에서 제 몫을 다하며 팀이 와일드카드 진출의 불씨를 살리는데 기여했다.
첫 타석부터 매섭게 배트를 돌렸다. 2회 말 선두타자로 나서 넥센 선발 피어밴드의 3구째 공을 받아쳐 우익수 오른쪽을 빠져나가는 2루타를 터트렸다. 이후 최진행은 신성현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팀의 선취득점에 기여했다.
두번째 타석에서는 적시타를 터트리며 팀 타선 폭발을 알리는 신호탄을 쐈다.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좌중간을 거르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이후 최진행은 조인성의 2타점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세번째 타석에서 병살타를 네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친 최진행은 다섯번째 타석에서는 대승을 자축하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2사 1루에서 최진행이 바뀐투수 오재영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시즌 18호)을 터트렸다.
경기 후 최진행은 “최근 기술적으로 좋아진 것 보다는 시즌이 몇 경기 남지 않아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좀더 집중해서 팀에 찬스를 살리려 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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