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위기학생 모래놀이 치유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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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교육청 위기학생 모래놀이 치유 탄력

협회로부터 1억2천만원 상당 도구 기부받아

  • 승인 2015-09-23 14:46
  • 신문게재 2015-09-24 14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이 모래 놀이를 통해 위기학생의 심리치유와 회복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도교육청은 23일 본청 접견실에서 사단법인 모래놀이상담협회로부터 Wee 프로젝트'위기학생의 체계적 상담 및 치유지원'을 위해 1억2150만원 상당의 모래 놀이치료 도구를 기부받았다.(사진)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 4월 모래놀이상담협회와 업무협약을 통해 4000만원 상당의 모래놀이방 구축에 필요한 도구를 기부받았다. 또 Wee 프로젝트 상담인력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150여명을 대상으로 모래 놀이상담 연수를 지원받은 바 있다.

도내에는 현재 Wee 센터 14개, Wee 클래스 79개교에 모래놀이방이 설치돼 있으며, 이번 기부로 45개 모래놀이방을 추가로 설치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에 다시 모래놀이 치료도구를 기부받음으로써 학생 개개인의 위기 정도에 따라 맞춤형으로 심리치료를 학교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이번 기부 덕분에 올 한해 위기학생에 대한 심리치료비로 도교육청은 4억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추산, 이에 상응하는 만큼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모래 놀이를 활용한 심리치유 기법은 아동·청소년들의 마음 건강과 성장을 도모하고 즐겁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 학생들이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4월 사단법인 모래놀이상담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품질 Wee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모래 놀이를 활용한 위기학생 심리 치유 기법을 도입했다.

내포=이승규 기자 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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