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통해 “야권의 창조적 재편과 새로운 대안세력 건설을 위해 나서겠다는 취지”라며 “향후 진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이제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국민에게 외면 받는 낡은 정치세력을 해체하고 거대 여당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새로운 대안 정치세력을 창조해야 한다”며 “저는 오늘 새정치연합을 떠나 한국정치를 전면 개혁하는 새로운 도전을 향해 나서고자 한다”고 알렸다.
이어 “독점과 배제의 대립적 양당제 정치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연립정부를 제도화하는 '다당제 정치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3선인 박 의원이 탈당하면 내년 총선을 앞두고 현역의원 중 첫 사례가 된다.
서울=황명수 기자 hwang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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