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력원자력(주) 중앙연구원 사회봉사대가 봉사활동 중 어린이 및 노인들과 사진을 찍은 모습. /한수원 중앙연구원 제공 |
배성만 원장을 단장으로 해 전 직원(500여명)이 모두 참여해 사회봉사단을 꾸린 중앙연구원은 임직원이 매달 적게는 5000원, 많게는 30만원까지 모아 매월 600여만원의 후원기금(러브펀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회사에서 '매칭그랜트' 형식으로 상응하는 봉사기금을 적립해 연간 1억7000여만원의 후원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재원으로 어린이재단, 유성구장애인복지관, 송강복지관, 사랑의 집, 성우보육원, 송강아동센터 등 7곳과 결연을, 다문화사랑회와 자모원, 효광원, 나자렛집 등에 지정 후원 등을 했다.
봉사대는 지난해 복지시설 및 취약계층, 문화예술, 교육·장학,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서 월평균 13회, 1인당 평균 15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지식나눔봉사회에선 주니어노벨 프로젝트로 영어학습지도, 과학공학기술, 도서지원 등의 활동을, 사랑나눔봉사회에선 어르신 명절잔치, 양로원 어르신 생신잔치, 독거노인 및 장애인 밑반찬 배달 등 다각적인 노인 봉사활동을 벌였다.
또 희망나눔봉사회, 미래나눔봉사회, 함께나눔봉사회, 환경수비봉사회 등도 매년 중증장애인 야외나들이, 청소년 아동 문화체험활동 후원, 아픈맘 함께 쓰다듬기, 아름다운 산 가꾸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사회 곳곳에서 각 분야의 봉사활등을 빠뜨리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중점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희망T움 가족공동체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3.0 대전시 브랜드 과제인 '희망T(Tree)움 치유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대전시, 대전시복지대단과 함께 위기가정의 복원을 통해 이들이 사회에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지역 내 지원이 필요한 복지사각계층을 발굴하고, 전문적으로 사례관리를 하는 '관계 코칭 프로그램'으로 자살, 비행 등의 사회적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은 물론, 건전하게 사회에 복귀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쏟는다.
이를 위해 대전시에선 복지사각계층 파악 및 관리를, 대전시복지재단에선 통합사례관리자를 통한 프로그램 시행을,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선 3000만원의 러브펀드를 후원하고 40여명의 석박사급 봉사자들이 멘토링을 지원하는 등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한 기관이 모든 것을 맡아 실시하기보다는 각자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최적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전의 지역기업인 한수원 중앙연구원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펼치면서 지난 5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4월 대전시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적극적이고 따뜻한 봉사활동은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 이뤄지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04년 6월 '이웃에 사랑을, 사회에 희망을'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회봉사단을 공식 출범시킨 이래 현재 러브펀드 11억4000만원, 매칭그랜트 68여억원 등 80여억원 규모의 사회공헌 활동재원을 매년 마련, 사회 각계각층에 온정을 전하고 있으며, 1만여명의 봉사대원이 연간 16만여 시간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 배성만 원장은 “한수원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사회적 책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우리 노력이 지역사회의 행복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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